지역 안산·구리·의왕시, 모든 임산부에 마스크 지급
안산시와 구리시, 의왕시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에게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임산부가 약국에서 장시간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입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안산시는 임산부들이 집에서 마스크를 받을 수 있도록 16일 안산시 스티커가 부착된 일반우편을 통해 관내 임산부(2천26명)에게 각각 5매씩의 마스크를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임신부의 건강은 시 미래를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코로나19로부터 임신부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리시는 16일부터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주민등록상 구리시 거주 임산부(약 1천명)에게 마스크를 5매씩 지원한다. 마스크를 수령할 때에는 신분증과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를 지참해야 하며, 증빙서류를 구비하면 가족의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시중에서는 예방의 필수 물품인 마스크조차 구입이 어렵게 되어 면역력이 약한 임신부가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시에서 확보한 물량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의왕시도 오는 20일까지 동
- 지역종합=장학인·김준호·이상범 기자
- 2020-03-15 19:14